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싱가포르로 가던 싱가포르항공(SIA) 항공기가 폭발물 협박을 받았지만 최종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현지 경찰이 22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성명에서 “항공기에 대해 점검을 했으나 기체나 승객 어디에서도 아무런 의심스러운 물체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폭발물 협박이 언제 어떻게 이뤄졌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싱가포르는 지난주 파리 연쇄 테러 이후 곧장 경계 수위를 높였다.
현지 신문은 이날 SIA 항공기가 낮 12시에 도착했지만 승객들은 한 시간 반 뒤에야 버스로 활주로를 이동해 공항 청사에 도착했으며, 화물은 보안검색 때문에 더 늦게 찾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뉴욕발 이스탄불행 터키 항공기도 폭발 예고 협박을 받아 캐나다 동부 핼리팩스의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캐나다 당국에 따르면 탑승자 256명은 무사했다.
신지후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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