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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박람회장 사후활용 첫 민자사업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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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박람회장 사후활용 첫 민자사업 성사

입력
2015.11.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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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레저개발 233억 들여 여수마리나 조성

요트ㆍ해양레저체험장, 콘도 등 조성

3년째 사후활용이 지지부진했던 여수세계박람회장에 해양레포츠시설과 빌라형 리조트가 조성된다. 이번 사업은 박람회장 사후활용을 위한 첫 민간투자다. 전남 여수시는 지난 20일 전남도청에서 여수세계박람회장 부지 활용 사업자로 선정된 푸른레저개발(주)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푸른레저개발은 2017년까지 여수박람회장 내 일부 구역(7,074㎡)에 233억원을 투자해 여수마리나 오션휴베이(Ocean 休 Bay)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 요트 및 해양레포츠 체험장과 워터파크 풀장, 70실 규모의 리조트형 숙박시설 등의 복합공간이 들어선다.

시는 기존 박람회장 시설과 인근 관광지와 함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137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푸른레저개발은 지난 9월 박람회재단이 실시한 공모를 통해 박람회장 부지·시설 활용사업자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여수박람회장 사후활용 활성화를 위해 올해 말 각종 인센티브를 확대한 뒤 민간투자 사업자를 추가 공모할 방침이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이번 투자가 박람회장 사후 활용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더 큰 규모의 민간투자를 끌어들이는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투자기업의 사업 성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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