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은 의외로 손을 많이 사용하는 활동이다. 가파른 곳을 오르면서 나무와 돌 등을 잡게되는 것. 특히 북한산을 포함한 돌산은 줄이 매달려있는 곳이 많다. 등산에서 손을 많이 다치는 이유 중 하나다.
때문에 등산장갑은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일단 활동성이 중요하다. 등산 중에 어떤 물체를 잡을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나무 가시가 박히거나 넘어지면서 돌에 찍히는 등에 대비해 손을 보호하는 데에도 소홀히 하면 안된다.
겨울 산행에서 등산장갑은 특히 중요하다. 찬바람이 부는 겨울 산에서 동상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등산 중 손이 차가워 중심을 잃거나 미끄러지는 일도 방지할 수 있다. 맨손으로 핫팩을 잡고 있다가는 저온화상의 우려도 있다.
블랙라이언의 등산장갑 '벤타'는 겨울산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개발한 것 같다.
'벤타'의 가장 큰 장점은 완벽한 방한이다. 방수와 방풍 기능이 있으며 안감에 기모를 사용해 어떤 추위에도 견딜 수 있다. 핫팩주머니는 '벤타'의 자랑으로 핫팩을 넣고 꺼내는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그러면서도 활동성이 좋다는 것은 블랙라이언의 기술력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손바닥과 손가락 부분은 특수개발된 우레탄 소재를 배치해 어떤 것을 잡아도 미끄러지지 않는다. 입체적인 재봉으로 손가락 움직임에 걸림이 없다. 검지손가락 끝에 프리터치 소재를 달아 스마트폰을 사용케 한 것은 개발자들의 세심함이 돋보인다.
하이파이브마트 (www.hi5mart.co.kr 전화:1833-5793)는 블랙라이언의 등산장갑 '벤타'를 50%나 할인한 가격 3만9,800원(시중가 7만9,600원)에 판매한다. 남성용 여성용이 따로 있으며 6시간 지속되는 핫팩도 증정한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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