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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열풍에 복고제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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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열풍에 복고제품 인기

입력
2015.11.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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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tvN 제공
응답하라 1988. tvN 제공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주인공과 비슷한 세대인 1970년대 초반생(40대 중반) 사이에서 복고 제품이 인기다.

22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케이블방송인 tvN의 ‘응답하라 1988’ 방영 이후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40대의 큐브 구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7% 급증했다. 이는 전체 큐브 판매 증가율(185%)보다 높은 수치다. 전월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0대의 큐브 구매는 29% 증가했다. 추억의 놀이도구인 큐브를 맞추는 모습이 드라마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면서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

G마켓의 11월 셋째 주(11월13~19일) 기준 퍼즐 부문 인기 검색어 순위에도 세계지도, 나노블록, 액자퍼즐에 이어 큐브가 4위에 올랐다. 지난 20일 기준 퍼즐 품목 베스트셀러 4위, 7위, 8위, 11위도 큐브였다. 80∼90년대 인기를 끌었던 큐브가 상위권에 다수 오른 것은 이례적이라고 G마켓은 설명했다.

아울러 이 드라마에 천재 바둑기사가 나오면서 같은 기간 40대의 바둑 관련 제품 구매량은 75% 증가했다.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1988년에 열렸던 서울 올림픽 관련 상품도 인기다. 올림픽 기념 화폐·주화·우표의 40대 구매량은 같은 기간 302% 상승했으며 특히 우표는 40대 구매가 900%나 증가했다.

1980년대에 유행했던 복고 패션 상품 판매도 증가하는 추세다. 같은 기간 40대의 7∼9부 청바지 구매는 13%, 일자 청바지 구매는 35%,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이 매고 나오는 가방과 비슷한 야구가방 구매는 111% 늘었다. G마켓 관계자는 “매년 복고 열풍이 있었지만 올해는 40대가 복고 열풍의 중심이 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며 “20대와 30대는 복고 패션 상품들을 구매하며 과거의 향수를 떠올리는 경향이 있지만 40대는 큐브나 바둑, 우표 등 옛 추억이 깃든 소품을 많이 찾는 것 같다”고 전했다.

권영은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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