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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드니 검거 테러 용의자 한 명 빼고 모두 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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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드니 검거 테러 용의자 한 명 빼고 모두 풀려나

입력
2015.11.2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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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경찰이 지난 18일(현지시각) 급습한 파리 북쪽 생드니의 아파트 내부에서 다음날 인부들이 작업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랑스 경찰이 지난 18일(현지시각) 급습한 파리 북쪽 생드니의 아파트 내부에서 다음날 인부들이 작업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랑스 검찰은 파리 북부 생드니 테러 용의자 검거 작전에서 체포된 8명 가운데 생드니 아파트를 테러범에게 빌려준 집주인을 빼고 모두 풀어줬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집주인 자와드 벤다우드는 대테러법에 따라 최장 6일간 붙잡아 두고 조사할 수 있다. 이후 검찰은 그를 기소하거나 풀어줘야 한다.

벤다우드는 지난 18일 경찰에 체포되기 직전 현지 BFM TV와 인터뷰에서 “그들이 테러범인 줄 몰랐으며 선의로 집에 머물게 했다”고 테러 관련성을 부인했다.

당시 이 아파트에 숨어 있던 파리 테러 총책인 압델하미드 아바우드와 그의 사촌 여동생 아스나 아이트불라센, 아직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제3의 테러용의자가 경찰 체포 과정에서 숨졌다.

애초 아이트불라센은 검거 작전도중 자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유럽 최초의 여성 자살폭탄 테러범’으로 낙인찍혔으나 그녀가 아니라 함께 아파트에서 숨진 제3의 용의자가 폭탄을 터뜨려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경찰은 이날 현 상황을 고려해 수도권의 집회와 시위 금지 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 세계 100여 개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파리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 정상회의 때도 집회와 시위가 불허된다.

신지후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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