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 주요 발언록
“박사님, 개헌하시면 안 됩니다. 국부(國父)로 남으셔야 합니다.”
(1954. 11. 3선 개헌 추진하는 이승만 대통령을 경무대에서 만나)
“그 신문이 장 총리의 마음에 안 맞는다는 이유로 탄압했다면 장 총리는 과거 이 정권에 의해서 경향신문이 폐간당하던 때를 상기하라.”
(1961.3 민족일보 인쇄를 중지한 장면 정부를 비판하며)
“김대중 씨의 승리는 우리들의 승리이며 곧 나의 승리이다. 나는 가벼운 마음으로 김대중 씨를 앞세우고 전국을 누빌 것을 약속한다.”
(1971. 신민당 대통령 경선 후보 패배 직후)
“이 암흑적인 정치, 살인정치를 감행하는 이 정권은 필연코 머지 않아서 반드시 쓰러질 것이다. 쓰러지는 방법도 무참히 쓰러질 것이다 하는 것을 예언해 주는 것입니다.”
(1979.8. YH사건 진상 백서 발표문 중)
“민주 제단에 피를 뿌리고,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나를 제명하면 박정희는 죽는다.”
(1979.10. 의원직 제명 직후)
“나를 해외로 보낼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나를 시체로 만든 뒤에 해외로 부치면 된다.”
(1983. 5. 단식농성 당시 서울대병원을 찾은 권익현 당시 민정당 사무총장에게)
“김일성 주석에게 말합니다. 우리는 진심으로 서로 협력할 자세를 갖추지 않으면 안됩니다. 세계는 대결이 아니라 평화와 협력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다른 민족과 국가 사이에도 다양한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동맹국도 민족보다 더 나을 수는 없습니다.”
(1993. 2. 대통령취임식에서)
“역사를 바꾸는 명예혁명이다.”
(1993.2. 대통령 취임 후 본인의 가족의 재산을 공개하며)
“문민정부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연장선상에 있는 정부다”
(1993.5. 특별담화를 통해)
“일본의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겠다.”
(1995.11. 장쩌민 중국국가 주석과 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영광의 시간은 짧았지만 고통과 고뇌의 시간은 길었습니다.”
(1998.2. 대통령 퇴임사에서)
“지금까지 세상을 살아오면서 독재자에게 몇 번 당했지만 얼굴 전체가 조여 드는 고통으로 견디기는 어려웠다.”
(1999.6. 김포공항 계란투척 사건 직후 기자회견에서)
“민주대연합은 민주세력이 손을 잡고 힘을 합치자는 것인데 민주주의를 하지 않는 세력과 어떻게 손을 잡느냐.”
(1999.1.28. 야당의원과의 상도동 자택 만찬회동에서)
“우리나라의 독재자중에서 불행하게 되지 않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용기와 자신을 갖고 당당하게 싸워 이 시대의 승리자가 되길 바란다.”
(1999.4.6. 퇴임 후 첫 고향 거제 방문 시 지인들과 만찬에서)
“독재자에게 노벨평화상은 어불성설, 노벨상의 가치가 땅에 떨어졌다.”
(2000.10.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소식을 듣고)
“공산주의자는 어렵습니다. 아무리 베풀어도 욕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내가 재임 중에 쌀 15만 톤을 달라고 해서 5만 톤을 먼저 보내고 나머지는 순차적으로 보낼 생각이었습니다. 쌀을 실은 배가 원산으로 가는데 선장이 (북한 지역) 사진을 찍었다고 감옥에 보냈어요. 선장이 배에서 사진 좀 찍었다고 무슨 문제가 됩니까. ‘쌀을 안 주겠다’ 했지요. (공산주의자들은) 매달리다가도 금방 변합니다.”
(2009.10 시사인 인터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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