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수.
역대 최대 규모의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이 차려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2016년 FA 자격선수로 공시된 24명 중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한 선수 22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2016년 FA 승인 선수는 오재원, 고영민, 김현수(이상 두산), 박석민, 이승엽(이상 삼성), 마정길, 손승락, 유한준, 이택근(이상 넥센), 윤길현, 정우람, 채병용, 정상호, 박재상, 박정권(이상 SK), 조인성, 김태균(이상 한화), 이범호(KIA), 송승준, 심수창(이상 롯데), 이동현(LG), 김상현(kt) 등 총 22명이다.
이는 지난해 19명을 넘어서는 역대 최다 인원이다. 선수 은퇴를 선언하고 SK 코치를 맡게 된 SK 박진만과 부상 등으로 부진했던 kt 장성호는 신청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각 구단은 KBO 규약 제 173조 [FA획득의 제한]에 의거, 소속 구단 FA 승인 선수를 제외하고 타 구단 소속 FA 승인 선수 중 3명까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구단별로 영입할 수 있는 외부 FA 선수는 신청자가 1∼10명이면 1명, 11∼20명이면 2명, 21∼30명이면 3명, 31명 이상이면 4명이다.
FA 승인선수는 22일부터 28일까지 원 소속구단과 협상할 수 있으며, 계약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그 다음 날인 29일부터 12월 5일까지 원 소속구단을 제외한 타 구단(해외구단 포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이 기간까지 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12월 6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원 소속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타 구단에 소속됐던 FA 선수와 다음 년도 계약을 체결하고자 하는 구단은 해당 선수의 전년도 연봉의 200%와 구단이 정한 20명의 보호선수 외 선수 1명으로 보상해야 하며, 해당 선수의 원 소속구단이 선수 보상을 원치 않을 경우 전년도 연봉의 300%로 선수 보상을 대신할 수 있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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