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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0과제 '경마공정성', 본조사에서도 '비교적 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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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0과제 '경마공정성', 본조사에서도 '비교적 공정'

입력
2015.11.2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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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한국마사회의 공정성은 B급이다.

정부 3.0 과제이자, 한국마사회의 주요 '혁신'지표 중 하나인 경마 공정성을 한국마사회에서 조사한 결과 '비교적 공정한' B등급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조사는 7월 한국마사회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경마공정성 지수(RI-Index)시범 조사에 이어 진행된 본조사다. 10월 한달간 경마이용자·조교사·기수·시행체(한국마사회) 직원 652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는 지난 시범 조사와 동일하게 약물검사 검출율, 조교사 제재율, 기수 제재율, 인기마 미입상율, 핸디캡 도착차, 법 위반 인원의 비율 등에 대한 객관적 지수와, 설문조사를 통한 주관적 진단 합계를 바탕으로 산출되었다. 총점 100점 만점 중 79.4점으로 '비교적 공정한' B등급이다. 지난 시범 조사에서는 75.3점을 받았다.

주관적 진단 지표는 시행체, 조교사, 기수 각각에 대한 경마공정성 인식 정도와 전반적인 경마공정성에 대한 종합평가로 이루어졌으며, 조사대상은 '기수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때(29.8%)', '경마 부정관련 기사를 접할 때(16.6%)', '인기마가 하위권 성적으로 입상했을 때(15.6%)', '조교상태가 부실한 말이 출전했을 때(13.8%)' 불공정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와 관련해 조사를 진행한 한국마사회 공정관리팀 이종원 과장은 "이번 조사는 경마공정성 강화를 위해 조교사 및 기수간의 소통강화를 통해 경마 공정성에 대한 인식 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또한 시행체(한국마사회) 및 경주마관계자의 공정경마 시행 노력에 대한 경마이용자의 이해도 향상 등 시행체-경마이용자 간의 소통 역시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며 "진단결과와 개선점에 대한 경마관계자 및 시행체 관련부서에 해당 결과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키고, 의견 수렴 등의 과정을 통해 공정성 개선 지표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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