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다음달 1일부터 관내 섬을 찾는 국군장병 면회객을 대상으로 뱃삯을 50% 할인한다고 20일 밝혔다.
연평면과 백령면, 대청면, 덕적면, 자월면에 주둔 중인 군 부대를 방문하는 장병 면회객은 1박 2일 이상 섬에 머물고 쾌속선을 이용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백령도를 찾는 면회객의 경우 왕복 여객운임이 기존 13만1,500원에서 6만6,500원으로 할인된다. 이미 시민 할인이 적용되는 인천시민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승선권을 예매한 뒤 장병이나 면회객이 해당 군 부대에 이름과 방문일정 등을 알리고 신청해야 한다. 이후 방문 당일 면회객 명단 확인 후 50% 할인된 승선권을 다시 발권 받으면 된다. 면회객 할인은 장병 1명당 5명까지 가능하다.
옹진군 관계자는 “관내에서 군 복무를 하며 고생하는 장병들의 사기가 올라가고 비싼 여객운임에 따른 면회객들의 부담이 줄어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환직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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