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비스 빅터.
울산 모비스가 4연승을 질주했다.
모비스는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22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한 커스버트 빅터를 앞세워 전주 KCC에 85-66, 19점차 완승을 거뒀다. KCC와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첫 승리를 거둔 2위 모비스는 시즌 성적 15승6패로 1위 고양 오리온(18승4패)을 2.5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KCC는 12승11패로 4위에 머물렀다.
모비스는 1쿼터에 21-25로 뒤졌다. 그러나 2쿼터부터 빅터의 5점으로 31-31 동점을 만든 뒤 4분여를 남겨놓고 김수찬과 함지훈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35-34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김수찬의 3점포와 함지훈, 빅터의 슛이 잇달아 터져 전반을 47-37, 10점 차까지 앞선 채 마쳤다.
모비스는 3쿼터에 시작 4분여가 지날 때까지 KCC를 무득점으로 묶고 점수를 쓸어 담아 69-50까지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모비스는 빅터 외에도 전준범이 3점슛 3개 포함 15점 8리바운드 4스틸, 함지훈은 15점 7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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