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유소영(30)이 축구스타 손흥민(24)과의 열애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19일 한 매체에 의해 심야 데이트 사진이 공개되면서 열애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이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14일 밤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인근에서 만나 2시간 가량 차 안 데이트를 즐겼다. 유소영은 직접 차를 운전해 파주를 찾았고 막대과자를 사 들고 와 손흥민에게 선물했다는 것이다.
이에 유소영의 소속사측은 많은 언론들의 문의에 “두 사람이 교제하는 게 맞다”고 했고, 유소영도 몇몇 매체에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밝히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6살 연상인 유소영은 지난 12일 경기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인 G조 5차전 한국 대 미얀마 경기도 직접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을 위해서라면 장거리 이동도 문제가 되지 않는 듯 보였다.
손흥민도 유소영에 대한 마음을 숨기지 않은 듯하다. 그는 17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6차전 라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골을 넣고는 손으로 알파벳 ‘S’자를 그리는 세러머니를 선보였다. 이를 두고 ‘S’가 유소영의 이름을 표시한 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
하지만 여론은 썩 좋지 않다. 2009년 애프터스쿨에서 탈퇴한 이후 대중의 기억에서 희미해진 유소영이 먼저 열애설을 인정했다는 이유에서다. 네티즌들은 “손흥민 입장은 나오지도 않았는데 유소영만 인정하네”(ejd******), “스캔들이 터졌는데 소속사와 당사자가 부랴부랴 인정하는 분위기”(dol*****), “유소영은 열애설로 제대로 이름을 알렸다”(jus****), “손흥민은 왜 답이 없을까”(dsm****), “운동선수가 연예면 기사에 자주 나오면 폭상 망한다”(re****) 등의 의견을 올렸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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