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과 레이저 빔을 쏘지는 않지만 내년이면 영화 ‘트랜스포머’에서나 볼 수 있던 거대 로봇의 흥미진진한 싸움을 현실에서도 구경할 수 있을 것 같다. 외신은 지난 17일, 미국 로봇회사 메가봇의 ‘마크2(사진)’를 소개하며 그가 업계 선두인 일본의 ‘구라타스’에게 도전장을 내밀었고 이를 일본측이 받아들여 대결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마크2는 크기 4.5m, 무게 5.4t에 페인트볼을 장착했고, 구라타스는 크기 3.6m, 무게 4t에 기동력 빠른 BB탄이 강점이다. 두 로봇 모두 사람이 탑승해 조정을 한다. 구라타스는 현재 일본 아마존에서 1억 2000만엔(약 11억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마크2는 아직 보완이 필요하다.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 대결방식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상상이 눈 앞에 펼쳐지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홍인기기자 hongik@hankookilbo.com AP 연합뉴스
아래 링크는 구라타스와 마크2의 소개 동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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