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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에 베어링시험연구센터… 베어링산업 메카 꿈꾼다

입력
2015.11.1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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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능성 베어링 기술개발ㆍ시험평가 역할

국내 산업용 고기능성 베어링 기술개발과 시험평가의 중추적 기능을 담당할 베어링 시험연구센터가 경북 영주시 장수면 갈산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선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갈산일반산업단지 내 1만㎡ 부지에 270억 원을 들여 2019년까지 베어링시험평가 센터를 건립하고 각종 평가장비를 들일 예정이다. 이 센터가 들어서면 전국의 베어링 생산 관련 기업들도 센터를 중심으로 속속 입주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주시의회는 19일 장수일반산업단지로 예정한 베어링 시험연구센터 부지를 갈산산업단지로 변경, 확정했다.

영주시는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갈산일반산업단지(14만8,000㎡)와 조성을 계획 중인 장수일반산업단지(26만6,000㎡)를 베어링클러스터 산업화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달 베어링 관련 기업을 영주로 초청해 투자환경을 설명하고, 서울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을 직접 방문해 투자유치설명회를 여는 등 영주를 베어링산업의 전진기지로 추진하고 있다.

영주 반구농공단지에는 2013년 일진그룹 계열사인 베어링 아트가 2,200억 원을 투자해 가동 중이고 최근에는 나노믹 아트가 140억 원을 들여 공장을 완공했다. 서궁과 현대테크도 공장을 짓기 위해 부지를 매입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장수와 갈산에 20개 정도의 베어링 관련업체와 베어링 연구 전문인력 양성기관도 유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시는 베어링 클러스터 조성이 완료되면 787명의 일자리 창출과 베어링 신규수출 823억 원에 경제적 파급효과가 2,411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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