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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안탓... 회사채 발행도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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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안탓... 회사채 발행도 어려워

입력
2015.11.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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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이 자금난을 겪으면서도 회사채 발행조차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금융투자협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8일 기준 AA-등급 3년 만기 회사채 금리와 3년 만기 국고채 금리의 격차 (신용 스프레드)는 37.1bp나 됐다. 1bp는 0.01%포인트를 뜻한다.

AA-등급 회사채의 신용 스프레드는 지난 7월 연속으로 20.4bp를 기록하며 저점을 유지했다. 그러나 직후부터 급상승해 9월 이후 최고 수준에 머물고 있다.

신용 스프레드의 증가는 시장에서 회사채보다 국고채를 선호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다. 수익률보다 안정성을 중시한다는 뜻.

최근 A등급 이하에서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 한솔제지와 대신F&I, 두산건설, LS네트웍스 등 기업들이 수요 예측 과정에서 미매각이 발생했다.

AA등급 이상의 우량 회사채 중에서도 롯데케미칼과 롯데하이마트, 대신증권 등이 미달하거나 가까스로 투자 수요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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