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키친보리에(대표 박지만·사진)는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이름이다. 하지만 50년 전통의 등심전문점 ‘대도식당’의 본사라고 생각하면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기업이다. 약 50년 전 서울 왕십리에 문을 연 대도식당은 무쇠 팬을 사용, 엄선된 등심만을 내놓으면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곳이다.
이 회사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대도식당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키친보리에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 체제로의 전환이다. 현재 서울 왕십리 본점을 비롯해 강남대로점, 마포대로점, 부산 해운대점의 직영 체제 전환을 완료했다. 특히 직영점의 어느 곳을 가더라도 대도식당 전통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모던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적용시켰다. 또 등심의 육질뿐만 아니라 매장의 고객서비스, 위생상태 등도 표준화했다.
이 결과 직영 전과 비교해 매출은 두 배 이상 신장됐고,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키친보리에는 50년 전통의 ‘대도식당’에 이어 ‘피시 앤드 칩스’와 생맥주를 즐길 수 있는 ‘핑거스앤챗’, 최고급 커피와 첨가제 없는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는 ‘싸이드커피’도 운영하면서 외식산업의 영토를 넓히고 있다. 이와 함께 ‘열정의 부엌’이라는 연구개발조직을 구성해 최고의 재료와 최적의 조리법도 개발하고 있다.
박지만 대표는 “살아가면서 맛있는 음식이 부여하는 의미를 아름답고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제대로 곰삭은 김치 한 조각과 갓 지은 뜨거운 밥 한술이 주는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외식기업을 꿈꾸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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