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디지털 운행기록계는 시간, 속도, RPM, 위치 등 운행 관련 자료들을 수집해 저장함으로써 안전 운행, 연료 절감, 대중교통의 정보화시스템 구축을 가능케 해준다. 이 때문에 정부는 2012년부터 버스, 트럭, 택시 등 사업용 자동차에 운행 기록계 장착을 의무화하고 있다. 코리아타코(주)(대표 이재우·사진)는 디지털 운행기록계 업계 선두주자다. 30여 개 업체 중 점유율이나 품질에서 1위 자리를 확고히 지키고 있다.
이 회사 제품은 무선(wifi)을 이용한 운행 자료를 자동으로 수집할 수 있다는 데서 차별화된다. 대부분 운행기록계는 USB만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지만 USB뿐 만 아니라 차량별 자료가 본사로 자동 취합돼 인력 절감 효과와 함께 취합 자료를 분석해 실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실제로 어느 버스회사는 이 자료를 기사교육에 활용해 연료 절감 효과와 더불어 교통사고를 예방해 보험요율을 절반 가까이 줄이는 성과를 얻었다. 디지털 운행기록계는 수집된 자료의 가공과 분석을 통해 운전자 교육과 사고 원인 분석에 활용할 수 있어 연비 절감과 사고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가져 오기 때문이다.
코리아타코는 1983년 설립돼 반자동 안내 방송기를 시작으로 공동 배차관리 시스템, 차량용 DVR 등 차량 보안솔루션 분야 외길을 걸어왔다. 2005년에는 버스운행관리부문 특허를 취득했으며 경영혁신 중소기업으로도 인증받았다. 이같이 축적된 기술과 경험이 이 회사를 업계 1위의 자리에 오르게 한 요인이다. 또 현대자동차, 대우버스, 한국화이바의 기본 장착 제품으로 선정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올해 2월 일본 인증을 획득하며 일본 와텍스사에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비행기의 블랙박스와 달리 현재 차량용 블랙박스로 불리는 기기는 촬영 기능 정도로 제한돼 있지만 이 회사는 모든 자료를 포괄하는 진정한 의미의 블랙박스를 개발하며 대중화에 대비하고 있다. 코리아타코는 현재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기술개발에 주력해 21세기 차량운행 관련 보안솔루션 분야에서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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