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쎌코리아(유)(대표 이재영·사진)는 1954년 세계 최초로 고무발포 단열재를 개발해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는 독일의 다국적 기업 아마쎌(Armacell GmbH)의 한국 법인이다. 초창기에는 전량 수입에 의존했으나 아마쎌코리아유한회사로 전환하고 세계 20번째로 아마플렉스(Armaflex) 생산을 시작했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고무발포 단열재는 단열재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투습계수(단열유지력), 열전도율(단열성), 산소지수(화재 안전성)에서 기존의 단열재보다 우수한 성능을 갖고 있다.
이로 인해 반영구적인 긴 수명과 손쉬운 시공, 높은 화재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제품으로서의 장점까지 더해져 건축용 뿐 아니라 자동차, 전자제품 등에 폭넓게 사용된다. 특히 아마플렉스 제품은 미국 마이크로밴인터내셔널이 개발한 항균 기술을 접목하는 등 타사 제품과 차별화를 둬 대형병원, 제약회사, 대형마트, 백화점, 식품공장에서의 주문도 꾸준히 늘고 있다.
고무발포 단열재의 차음·흡음 성능을 활용한 아마플렉스 사운드 시스템은 건물 내벽과 바닥, 선박 등에 사용되고 있다. 산소지수 39% 이상의 높은 화재안전성능을 지닌 아마플렉스Class D 제품은 엄격한 화재안전기준을 요구하는 철도차량 단열부분에 사용된다. 이 밖에도 아마플렉스 LTD는 최저 영하 180도에서도 유연성을 유지하며 완벽한 단열과 부식 방지 가능을 지니고 있다.
충남 천안에 위치한 아마쎌코리아의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은 여의도 의원회관, 서울시 신청사 등 공공시설을 비롯해 현대·삼성 등 대기업 사옥과 연구실, 반도체 공장, 대형병원 등에 공급된바 있다. 고무발포 단열재는 그동안 배관용 자재로 주로 사용돼 왔으나 높은 화재방지 기능과 친환경성으로 여타 단열재 대신 일반 건축물의 내벽과 바닥재로 사용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우수한 제품 성능과 차별화 된 판매 전략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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