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지인들이 1ㆍ2위 독차지… 임원들이 고발
○…경북 포항의 한 새마을금고가 실시한 고객 사은 경품추첨 행사에서 이 금고 이사장의 측근들이 1, 2등에 나란히 당첨되자 다른 임원들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말썽.
이 금고 임원 등에 따르면 경품추첨에서 부상이 150만원짜리 드럼세탁기인 1등에는 이사장의 단골식당 주인 딸, 2등(100만원짜리 로봇청소기)은 이사장의 5살짜리 외손자가 차지했는데 추첨함 봉인이 뜯겨있고 당첨된 경품권이 심하게 훼손되거나 풀이 묻어 있는 것을 발견한 임원들이 조작의혹을 제기.
말썽이 일자 1, 2등 당첨자가 경품 수령을 포기해 열흘 뒤 재추첨이 이뤄졌지만 임원들은 조작의혹을 부인하는 이사장의 말을 믿기 어렵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 귀추가 주목.
김관용 경북도지사 파리 테러 불똥
아프리카 출장 편도 비행만 21시간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새마을운동 확산을 위해 아프리카 세네갈을 방문했으나 IS(이슬람국가)의 파리 폭탄테러의 후폭풍으로 항공기 탑승시간만 편도 21시간10분이 걸리는 고생길을 감내.
김 지사 일행은 세네갈 대통령의 초청으로 17일 인천을 출발해 파리를 경유, 세네갈 다카르로 가서 대통령 환영식과 훈장수여식, 새마을 시범마을 방문 등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었으나 테러 직후 인천∼두바이∼다카르로 노선을 수정.
당초 인천∼파리∼다카르 구간은 비행시간이 16시간30분이었으나 인천∼두바이∼다카르 노선을 변경하면서 4시간40분이나 더 돌아간 김 지사는 일정만 소화하고 3박6일 만인 22일 귀국하는 강행군에 나서면서 “대단한 체력”이라는 평이 자자.
영주시의 낯 뜨거운 경제활동 친화성 자랑
‘최하’ 분야도 많아… 아전인수식 해석
○…경북 영주시가 대한상공회의소가 실시한 경제활동 친화성 평가에서 최우수(S)등급을 받았다고 자랑했지만 막상 최하위 분야도 있어 어정쩡한 우등생이라는 지적.
시는 세부항목에서 다가구 주택 신축(전국 1위) 공장설립(6위) 기업유치지원(47위)은 S등급, 음식점창업(44위) 창업지원(52위)은 A등급을 기록했다며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자랑.
하지만 항목종합에 해당하는 실적편차 항목은 인천 강화, 경북 예천과 함께 226위로 꼴찌인 데다 법령개선 건의 수용사례는 아예 없고, 자치법규 규제개선 실적은 9건, 기업인 대상 행정소송 승소율 0%에다 사업자증가율 1.31%로 경제활동 친화성과는 거리가 멀다는 평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