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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선두 오리온 잡고 7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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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선두 오리온 잡고 7연패 탈출

입력
2015.11.1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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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서울 SK와 고양 오리온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SK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서울 SK와 고양 오리온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SK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SK가 선두 고양 오리온을 꺾고 7연패에서 빠져 나왔다.

SK는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주포 애런 헤인즈가 부상으로 빠진 오리온을 90-69로 제압했다.

SK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22득점 9리바운드, 드워릭 스펜서가 19득점으로 공격에 앞장섰다.

박승리, 이대헌도 각각 18점, 14점을 넣으며 활약했다.

SK는 1쿼터 시작 3분만에 9-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2쿼터 3분50초를 남기고 32-32 동점까지 허용했던 SK는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뛸 수 있는 3쿼터에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SK는 3쿼터에만 스펜서가 12점, 사이먼이 6점을 몰아넣는 등 외국인 선수 2명이 18점을 합작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스펜서가 3쿼터 초반 3점슛 2개를 몰아넣으며 점수차를 54-41, 13점차로 벌렸고, 3쿼터 종료 31초를 남기고 69-52로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오리온 조잭슨은 25득점을 기록했지만 패스미스와 무리한 공격으로 턴오버 7개를 저질렀다.

한편 불법 스포츠 도박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SK의 김선형은 경기에 앞서 “열심히 하는 게 팬들에 대한 도리라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다짐했다. 중앙대 재학 시절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로 KBL로부터 2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김선형은 21일 원주 동부와 원정경기부터 뛸 수 있다. 복귀전에 앞서 홈 팬들에게 먼저 인사한 김선형은 “너무 죄송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그 동안 봉사활동을 하며 많이 반성했다”고 말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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