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치과의사 합창단 ‘무지카덴탈레’ 정기연주회
21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서
수익금 등 500만원 장학금 전달
전국 최초의 치과 의사 남성합창단인 전북의‘무지카 덴탈레’가 오는 21일 오후 7시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에서 제 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김선식 지휘와 이효진 반주로 ‘님이 오시는지’, ‘대관령’, ‘농부들의 춤’등을 부른다. 특히 소프라노 고은영, 메조소프라노 이은선, 테너 조창배, 섹소폰 신유식, 바이올린 강승민이 특별 출연해 주옥 같은 아리아와 팝송, 가요 등을 선사한다.
합창단원들은 이날 공연에서 모은 성금과 수익금 500만원을 소년소녀가장들의 장학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 합창단은 지난 2011년 7월 결성된 이래 2012년부터 매년 빠짐없이 정기공연을 열어 ‘사랑의 하모니’를 들려주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입상을 차지했고, 10월에도 전주시민을 위한 ‘뜨락 음악회’에 초청돼 첫 무대를 장식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6월엔 이탈리아에서 열린 ‘제17회 알타푸스테리아 세계 합창대회’에 참가해 두 차례 공연을 통해 우리 민요와 가곡을 불러 인기를 끌었다.
강경찬 합창단장은 “병원에서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음악과 더불어 자신과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로운 삶을 갖기 위해 합창단을 구성했다”며 “이번 정기공연을 위해 힘들 진료와 바쁜 일정 속에서 단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열심히 연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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