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경찰청 소속 현직 총경이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긴급체포 됐다.
18일 광주지검 순천지청 및 경찰청 등에 따르면 순천지청 수사관이 오전 11시 30분쯤 전남경찰청 A(58)과장을 긴급 체포하고 집무실과 차량들을 압수 수색했다.
A과장은 전남지방청 정보과장시절 전직 경찰 정모(42ㆍ구속)씨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은 것 알려졌다. 검찰은 정씨가 퇴직 이후 중국 고철과 비철 수입 등 무역업을 하면서 서류상으로만 만든 회사를 내세워 200억원의 부정대출 받았고, 이 자금 일부를 A과장 계좌로 송금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과장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국세청과 관세청 등 총 7명에 대해서도 내사를 벌이고 있다.
목포=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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