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캐틱터인 ‘헬로키티’를 테마로 한 놀이동산이 강원 춘천시 의암호변에 들어선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18일 춘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제이콥씨앤이와 ‘춘천 헬로키티아일랜드’ 조성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로써 헬로키티 아일랜드는 제주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 테마파크를 열게 됐다.
헬로키티는 1974년 일본의 캐릭터 디자인사인 산리오가 내놓은 캐릭터. 자산 가치가 1조 5,000억엔(한화 약 2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애니메이션 등 원작 없이 탄생한 캐릭터 가운데 가장 높은 가치를 지녔다.
헬로키티 아일랜드가 들어서는 곳은 삼천동 수변부지로 시행사 측은 300억 원을 투자해 2018년 초 문을 열 계획이다. 캐릭터 공원과 각종 체험관, 영상공간, 펜션과 레스토랑 등이 차례로 들어선다. 김종석 ㈜제이콥씨앤이 대표는 “40년 간 축적된 운영 노하우를 가지고 어린이들의 행복 공간을 만들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고용창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최동용 춘천시장은 “헬로키티 아일랜드 조성으로 의암호 일대가 키즈관광벨트로 연결돼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은성기자 esp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