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IAAF, 러시아육상 약물의혹 본격 조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IAAF, 러시아육상 약물의혹 본격 조사

입력
2015.11.18 17:29
0 0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러시아육상경기연맹(ARAF)의 약물 의혹에 대해 본격 조사에 나섰다. IAAF는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ARAF 약물도핑 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며 5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또 조사위원회의 수장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반(反)도핑 전문가 룬 앤더슨(노르웨이)을 임명했다고 전했다. 2002년 세계반도핑기구 독립위원회(WADA)에 가입하기 전 앤더슨은 노르웨이올림픽 및 장애인올림픽위원회와 스포츠연맹(NIF)에서 윤리, 스포츠 의학 및 반 도핑부서의 책임자였다.

앤더슨은 “이번 검증은 러시아 육상을 잇는 미래의 선수들을 위한 일이라 생각한다”며“공정하고 정직한 경쟁이 보장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바스찬 코 IAAF 회장은 “ARAF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진 후에는 약물 도핑 검증 기준을 명확히 세울 예정”이라며 “유명 반 도핑 전문가 룬 앤더슨이 이끄는 다섯 명의 조사위원회는 ARAF가 다시 한 번 국제 대회에 나설 자격을 결정짓는 데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반도핑기구(WADA) 독립위원회는 지난 10일 “러시아 육상 선수들이 조직적으로 도핑을 했고, 체육부와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까지 육상 선수들의 도핑을 방조했다”면서 “IAAF가 러시아 선수 전원의 국제 대회 출전 금지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내 도핑문제 해결에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라면서도 “도핑 위반에 대한 책임은 개인에게 돌아가야 하며, 도핑을 하지 않은 선수들이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IAAF는 14일 세바스찬 코 회장이 주재한 원격 회의를 통해 러시아 육상선수 전원에 대해 올림픽을 비롯한 국제 육상대회에 잠정적으로 무기한 출전을 금지하는 징계를 내렸다. 이에 따라 러시아 육상 선수들은 내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릴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할 위기에 놓여있다. 이채윤 인턴기자(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3)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