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순익, 작년보다 20%가까이 증가

올해 보험사들의 순익이 작년보다 20%가까이 늘었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분기(1∼9월) 보험회사 경영실적 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보험업계의 당기순이익은 총 5조9,84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5조1,022억원)보다 17.3%나 증가했다.

특히 생명보험사는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수입보험료가 증가한 데다 배당수익이 늘어난 덕에

당기순익이 전년(3조811억원)보다 19.6% 늘은 3조6,864억원이었다.

손해보험사도 작년보다 13.7% 늘어난 2조2,979억원의 당기순익을 나타냈다. 이들은 일반보험 손해율이 악화돼 손실을 봤지만 유가증권처분이익, 배당수익 등 투자이익으로 이를 만회했다.

올해 1∼9월 전체 보험사의 수입보험료는 136조46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29조467억원)과 비교해 5.4%, 6조9,999억원 올랐다.

생명보험사는 보장성보험과 퇴직연금 가입 증가로 수입보험료가 4조5,526억원(5.9%), 손해보험사는 자동차보험료 인상으로 2조4,473억원(4.8%)의 수익 증가 효과를 봤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