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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ㆍ네덜란드 축구경기, 테러위협으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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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ㆍ네덜란드 축구경기, 테러위협으로 취소

입력
2015.11.1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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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ㆍ네덜란드 축구경기, 테러위협으로 취소

/17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독일과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간 친선 축구 경기가 폭탄 테러 위협 때문에 시작 직전 취소됐다.

경찰은 “4만9,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하노버 HDI 스타디움에

폭탄을 터트리겠다는 협박이 경기 시작 1시간 30분 전에 있었고, 관중 출입문을 개방하고 15분 뒤 재차 위협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누군가가 스타디움에 폭발물을 설치하려 한다는 명백한 정황을 입수했다”고 덧붙였다.

경기장에 미리 입장한 모든 관객은 대피령이 내려지자 차분히 빠져나갔다. 이날 경기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포함한 다수의 정부 관계자들도 관전할 예정이었다. 경찰은 무장 병력을 동원해 경기장 주변의 경계를 강화하는 한편, 취재를 위해 경기장에 도착한 기자들의 가방을 수색견을 이용해 탐지하기도 했다.

한편, 같은날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는 프랑스와 영국의 국가대표 간 친선 축구경기가 예정대로 진행됐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윌리엄 왕세손 등이 관람했고, 시작 전 파리 테러를 애도하고 연대감을 표시하는 차원에서 프랑스 국가인 ‘라 마르세예즈’가 연주됐다. 강주형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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