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군입대' 배상문 "성실히 복무하겠다"

배상문(29)이 17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에 위치한 102 보충대를 통해 현역 입대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한 배상문은 앞서 입대 연기를 두고 행정 소송을 냈다가 패소한 뒤 군입대하기로 마음을 고쳐먹었다. 입소하면서 그는 "지난 시즌 중반부터 마음이 좋지 않았지만 여기까지 왔다"며 "성실하게 군복무를 마치고 좋은 모습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PGA는 배상문의 군복무를 배려해 전역 후 1년간 투어 출전권을 보장해주기로 했다. 배상문은 전역 후인 2017년 9월쯤 PGA 투어에 복귀할 예정이다.

배상문은 앞으로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육군 현역병으로서 21개월간 국방의 의무를 수행한다.

사진=배상문.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