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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한용운 선양 지방정부행정협의회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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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한용운 선양 지방정부행정협의회 설립

입력
2015.11.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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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이자 민족시인인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행정협의회가 설립된다.

17일 충남 홍성군에 따르면 전 날 서울 성북구청에서 인제군 및 속초시, 서울 성북구와 서대문구 등 만해의 생애와 인연을 지닌 5개 지방자치단체 및 교육지원청이 협의회를 운영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은 ▦만해 선양사업을 위한 지방정부간 인적ㆍ문화적 교류 ▦만해 순례길 개발 및 운영 ▦문화사업 콘텐츠 개발과 활용 방안 모색 ▦만해 학술세미나 및 정책포럼 개최 ▦만해축전 등 문화행사 협력 ▦만해 기념관 건립 등을 담고 있다.

홍성군은 만해의 생가가 있고, 인제군은 만해가 출가해 수행한 백담사와 만해마을이 소재하고 있다. 또 성북구는 만해가 입적할 때까지 거주한 심우장이 위치한 지역이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만해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선양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면 지역에 흩어져 있는 만해 관련 콘텐츠를 체계화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이 만해의 업적을 널리 알리는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정복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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