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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 규모 인천 서북부 토지 이달 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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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 규모 인천 서북부 토지 이달 말 공급

입력
2015.11.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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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북부권 부동산이 각종 개발 호재로 꿈틀대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11월말 도화지구, 검단일반산업단지, 구월지구내 주상복합, 단독주택용지 등 마지막 알짜배기 잔여 용지 49필지(9만5,000㎡), 약 2,017억원에 상당하는 토지를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도화지구내 주상복합용지(3필지, 1,897세대)는 도화오거리를 접하는 중심지역에 위치한 부지로 분양평형을 기존 중대형 위주에서 30평형대로 변경하고, 세대수도 당초 1,000세대에서 1,897세대로 대폭 증가시켜 사업성과 분양성을 높여 공급할 예정이다.

단독주택용지(15필지)는 주거와 상업이 가능한 점포겸용 주택지로 인근에 기존 단독택지와 산업시설용지, 공동주택용지가 있고 북측으로 공업지역이 있어 소비인구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남측에 인접한 근린생활시설용지와 함께 상가 클러스트가 형성되어 소비인구 유입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공급 전체 49필지중 30필지로, 가장 많은 물량을 내놓을 예정인 도화지구는 다수의 공공기관과 교육시설, 풍부한 주거인구, 뛰어난 교통여건(경인고속도로 및 수도권 1호선 전철) 등을 장점으로, 수요자들의 관심도 많다. 이미 인천시 행정타운 및 제물포스마트타운이 지난해 4월 준공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청년 벤처타운 등이 입주해 있다. 또한 인천정부지방합동청사는 2016년 착공 예정으로, 향후 인천보훈지청,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등 6개 기관이 입주해 상근인구 및 유동인구가 약 1,000여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저렴한 월세로 거주할 수 있는 정부1호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2,653세대는 청약 5일 만에 ‘100% 완판’되기도 했다.

도시공사는 이외에도 검단일반산업단지 및 구월지구내 마지막 잔여용지도 공급할 계획이다. 검단산단의 경우 현재 총 350개의 기업이 입주하여 운영중으로 분양률은 93%에 이른다.

도시공사는 본격적인 분양에 앞서 오는 23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인투자자, 건설업체 및 시행사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26일 공급 공고, 12월중 입찰(추첨)을 실시하여 내년 1월까지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일정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도화지구는 주변상권이 미약하고, 전체 계획인구 1만5,000여명에 비하여 근린생활시설 용지의 면적비율이 2.8%에 불과하여 앞으로 아파트 및 공공기관 등이 입주시 투자 메리트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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