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혁신가들이 다양한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에 모여 ‘사회혁신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서울시는 18일부터 이틀간 서울시청 다목적홀과 서울혁신파크에서 도시계획가 찰스 몽고메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사회혁신 콘퍼런스: 사회혁신을 통한 삶의 전환’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1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미국 도시혁신연구소 BMW 구겐하임랩 연구원인 찰스 몽고메리가 ‘행복한 도시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인간 본성이 반영된 도시 설계가 시민 삶의 행복을 좌우한다는 내용의 기조연설을 한다. 일본 교육출판 기업인 베네세 홀딩스의 후쿠다케 소이치로 전 회장은 경제가 문화에 종속돼야 한다는 철학으로 재생된 나오시마 섬 사례를 소개한다.
부모이자 여성으로서 마을의 변화를 이끈 독일 마더센터 창립자 힐데가르드 슈쉬와 박원순 서울시장은 ‘협치와 혁신으로 만드는 행복한 삶의 특별시 서울’을 주제로 기조연설과 토론을 한다. 이어 윌리엄 존슨 미국 로체스터시 전 시장, UN 본부 직원이자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창립자인 브렌트 딕슨, 영국의 마을활동가 스티브 클레어 등도 강연에 나선다.
19일에는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서 서울의 혁신가들과 해외 전문가들이 서울과 대도시의 도시문제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집중포럼이 진행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홈페이지(http://www.socialinnovationconference.kr)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전세계 도시가 직면한 사회문제를 먼저 경험한 도시의 사례를 통해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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