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3개국 시장진출 세미나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내년 주목해야 할 시장으로 아시아 유망 3개국인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이른바 ‘빔(VIM)’ 시장을 꼽았다.
국제무역연구원은 17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2016년 주목해야 할 아세안 톱3 내수시장 진출전략 세미나’를 열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3개 국가 시장 공략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아세안 10개국은 올해 말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3대 분야에서 아세안공동체(AEC)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 공동체가 출범하면 인구 6억2,000만명, 국내총생산(GDP) 2조5,000억 달러의 세계 7위권 규모 시장이 탄생한다.
국제무역연구원은 특히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를 유망 시장으로 꼽았다. 베트남은 최근 경제가 급성장하며 우리나라의 제4위 수출대상국으로 떠올랐고, 인도네시아는 2억5,000만명의 거대한 인구를 바탕으로 아세안 GDP의 33%를 차지해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 받기 때문이다.
미얀마는 최근 총선에서 야당이 완승함에 따라 민주화가 진전되면서 본격적으로 경제개방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유와 니켈 등 부존 자원도 풍부하다. 김극수 국제무역원장은 세미나에 참석한 무역업계 및 유관기관 임직원 150여 명에게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는 모두 한국을 발전모델로 배우려는 의지가 강한데다 한류 덕분에 우리 기업에 대한 평판이 좋다”고 강조했다.
박민식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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