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을 앞둔 11월 중순이지만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뜨겁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0월까지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는 34만8,899건으로 직전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6년 거래량(30만8,297건) 보다 13%나 증가했다. 또 지난해 동기간(26만8,782건)과 비교하면 무려 30% 정도 늘었다.
기존 시장의 매매뿐 아니라 신규 분양시장도 여전히 뜨겁다. 이번주 수도권에서는 서울 '삼성동센트럴IPARK' 416가구(일반분양 93가구), '송파헬리오시티' 9,510가구(일반분양 1,558가구), 경기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 2,356가구 등 1만8,780가구가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건설사들은 여유 있는 분위기다.
올해 들어서 꾸준히 분양에 성공하고 있어서다.
한화건설은 올해 대표적으로 분양에 성공한 업체다. 한화건설은 13일 서울시 은평구 은평뉴타운 상업4블록에 공급한 '은평뉴타운 꿈에그린'에서 5일만에 완판(100%분양)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5연속 완판 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은평뉴타운 꿈에그린은 10월 28일 진행한 아파트(142가구) 청약에서 16.08대 1의 평균 경쟁률과 31.55대 1의 최고 경쟁률(59㎡B)을 기록하면서 전 평형대가 1순위 마감됐다. 은평뉴타운 꿈에그린은 지하4층~지상20층, 3개동, 총 444가구 규모다. 이중 아파트는 전용 59㎡ 단일면적으로 142가구가 들어서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19~21㎡ 302실이 들어선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전용면적 40~73㎡ 52개 실의 상업시설이 있고 현재 사전 청약접수 중에 있다.
롯데건설이 공급하는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도 뜨겁기는 마찬가지다. 견본주택 개관 첫날 1만5,000여명, 토요일 1만7000여명, 일요일 1만8000여명 등 오픈 3일간(13~15일) 총 5만여명이 다녀갔다.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의 인기는 신분당선 교통망부터 단지 내 대형 쇼핑몰 조성, 특화설계 덕분이다. 방문객 이모씨(46)는 "신분당선 성복역이 내년 2월 개통되면 서울에 있는 직장으로 출퇴근하는 시간이 확 줄어들 것 같다"고 말했다.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은 지하 6층~지상 34층 총 13개 동, 전용면적 84~99㎡ 2,356가구 규모다. 세부적으로는 84㎡A타입 1231가구, 84㎡B타입 796가구, 99㎡ 329가구 등 100% 중형 아파트로 구성된다.
3.3㎡당 평균분양가는 1528만원으로 책정됐다. 1차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이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수요자들의 부담을 줄였다. 청약일정은 오는 17일 특별공급, 19일 1순위, 20일 2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
견본주택은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901번지 일대에 마련된다. 입주는 2019년 6월 예정이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