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는 17일 프랑스 테러 희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공간을 교내 다산관에 마련하고 18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추모공간에는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삼색의 촛불과 조화가 놓였다. 프랑스 국기 위에 ‘Pray for Paris(파리를 위한 기도)’라는 문구가 쓰여진 모니터도 설치됐다.
추모공간이 차려지자 김동연 총장과 교직원 등은 물론 올 4월 지진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던 네팔 학생 10여명도 방문해 피해자들을 애도했다.

아주대에는 프랑스 출신 마갈릿 플라테(Magali Plattet) 교수를 비롯해 30여명의 유학생이 있지만, 현재까지 테러로 인한 직간접적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박만규 아주대 불어권협력센터장은 “아주대는 한불기술문화협정에 의해 탄생해 프랑스와 인연이 깊은 대학”이라며 “프랑스 국민들에 대한 강한 연대의식을 표한다”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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