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박지성 "다음주에 아빠 됩니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박지성 "다음주에 아빠 됩니다"

입력
2015.11.17 17:35
0 0
박지성(오른쪽, 맨유 인스타그램)
박지성(오른쪽, 맨유 인스타그램)

박지성(34)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를 다시 방문한 소감을 밝혔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박지성은 전날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유니세프 자선 경기에 왼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영국과 세계 올스타의 대결 구도로 진행된 이날 경기에는 데이비드 베컴(영국)과 라이언 긱스(웨일스), 호나우지뉴(브라질), 루이스 피구(포르투갈) 등 왕년의 축구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영국 올스타는 2골을 몰아친 마이클 오웬(영국)의 활약에 힘입어 세계 올스타를 3-1로 물리쳤다.

박지성은 “아이가 다음주 나올 예정이다. 그래서 올드 트래포드에 일찍 오지 못했다”며 “자선경기에 출전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매우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올드 트래포드는 집같이 느껴지는 곳이다. 여기서 뛴다는 것은 내게 큰 의미가 있다”며 “은퇴한 후 축구를 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그라운드에서 꽤 힘들었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옛 스승과 동료들을 다시 만난 기쁨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현역시절 같이 뛰었거나 상대했던 친숙한 이들과 만나서 좋았다”며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폴 스콜스(이상 영국), 미카엘 실베스트르(프랑스), 긱스 등과 경기 후 이야기도 나눴다”고 전했다. 아울러 박지성은 자신이 뛴 자선경기의 의미도 되짚었다. 그는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이 경기를 시청했다.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 그래서 나도 즐거웠다”고 언급했다.

2005년 7월 맨유에 입단한 후 7시즌을 소화한 박지성은 팀의 리그 우승 4회(2007~09, 2011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2008년)에 기여했다. 그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205경기에 출전해 총 27골을 넣었다. 이후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 PSV 에인트호벤을 거쳐 지난해 5월 축구화를 벗고, 그해 7월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10월 맨유 엠버서더로 공식 임명된 그는 세계 곳곳을 누비며 구단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박종민기자 min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