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수종이 내년 방송되는 한중 합작 방송프로그램 ‘임진왜란1592’(가제)에서 이순신 장군을 연기한다.
17일 KBS에 따르면 KBS는 임진왜란을 그린 프로그램을 중국 CCTV와 합작하며 이순신 장군은 최수종이,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배우 김응수가 각각 맡는다. 프로그램은 내년 3월 촬영에 들어가 상반기 방송할 예정이다. ‘임진왜란1592’는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형식을 빌려 임란 당시 한국 중국 일본의 정치적 상황을 그려낼 예정이다. 시사프로그램 ‘세계는 지금’을 연출한 박성주 PD와 교양프로그램 ‘역사스페셜’을 만든 김한솔 PD가 공동 연출을 맡는다. 5부작으로 제작비는 50억원 가량이다. KBS 관계자는 “한국 배우뿐 아니라 중국배우도 출연하게 된다”며 “한국과 중국 동시 방송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수종은 사극 ‘대조영’과 ‘태조 왕건’ 등에서 발해를 건국한 대조영, 고려 시조 왕건, 신라 무열왕 김춘추를 연기하는 등 역사적 인물을 도맡아왔다.
라제기기자 wender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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