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김모(18) 군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은 1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현안간담회에 참석해 김 군 사망설에 대한 김영우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사망으로 추정하고, 짐작은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임 차관은 다만 “터키대사관 등을 통해 여러모로 김군의 행방과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확실하게 결정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 군은 지난 1월 터키 국경을 넘어 시리아에 밀입국해 IS에 가담한 뒤 군사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행적이나 생존 여부가 모호한 상태다. 국정원은 지난달 20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5월 말까지는 동향이 파악됐는데 이후엔 체크가 안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송은미기자 mysong@hankookilbo.com10대로 위장, SNS로 IS 접촉해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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