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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더 넥스트 스파크’ 세계 진출 시동

입력
2015.11.1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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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의 경차 '더 넥스트 스파크'가 북미 수출길에 오르기 위해 경남 마산항 야적장에 대기하고 있다. 한국지엠 제공
쉐보레의 경차 '더 넥스트 스파크'가 북미 수출길에 오르기 위해 경남 마산항 야적장에 대기하고 있다. 한국지엠 제공

쉐보레 브랜드의 신형 경차 ‘더 넥스트 스파크’가 북미를 발판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

한국지엠(GM)은 지난 14일 경남 마산항에서 북미 수출용 쉐보레 신형 스파크 1,000여 대를 선적했다고 16일 밝혔다. 신형 스파크의 첫 북미 수출길이다.

한국GM은 연말부터 미국과 캐나다에서 신형 스파크 판매를 개시한 뒤 세계 40여개 국에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북미 시장에서 판매되는 신형 스파크에는 내수용인 1.0ℓ 엔진이 아닌 1.4ℓ 엔진이 탑재됐다. 2012년 국내 생산 경차 중 유일하게 북미에 수출된 스파크는 지금까지 현지에서 12만대 이상 판매됐다.

한국GM이 주도적으로 개발한 신형 스파크는 제너럴모터스(GM)의 차세대 글로벌 경차다. 인천 부평구의 한국GM 디자인센터와 GM 글로벌 경차개발 본부, 미국 워렌(Warren) 기술연구소가 5년 여간 심혈을 기울인 끝에 지난 7월 국내에 먼저 출시됐다. 생산은 경차 전문공장인 창원공장이 맡고 있다.

김형식 한국지엠 창원사업본부장(전무)은 “신형 스파크를 포함한 경차 신 모델 출시로 창원공장 가동률이 최고 수준에 달했다”고 밝혔다.

한국GM 창원공장은 지난 6월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 수출되고 있는 스파크의 형제 모델 ‘칼(Karl)’도 생산한다. 칼은 쉐보레가 아닌 오펠(Opel) 브랜드를 달고 판매 중이다.

김창훈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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