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엄 맥도웰(36ㆍ북아일랜드)이 약 2년 7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컵을 차지했다.
맥도웰은 17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에 위치한 엘 카말레온 골프클럽(파71ㆍ7,039야드)서 끝난 PGA 투어 OHL 클래식에서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10년 US오픈과 2013년 RBC 헤리티지에 이은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전날 열린 4라운드 경기가 악천후와 일몰로 중단되면서 맥도웰은 이날 잔여 경기에 나섰다. 러셀 녹스(스코틀랜드)와 함께 19언더파 공동 선두였던 그는 16번홀(파4)에서 뼈아픈 보기를 범하며 우승 기회를 놓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연장 승부에 들어간 맥도웰은 두 번째 샷을 홀컵에 붙인 후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결국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신예 김시우(20ㆍCJ오쇼핑)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 생애 최고 순위인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그레엄 맥도웰(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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