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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의 가슴 아픈 가족사가 눈길을 끈다.
과거 이정재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자신의 친형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정재는 외동 아들이냐는 질문에 "형이 있다. 이 얘기는 우리 부모님이 안 좋아하실 것 같다. 그 질문이 안 나오길 바랐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형이 계신데 형이 아프다. 우리 부모님이 형 때문에 고생이 많았다. 자폐아로 태어났다"며 "변변치 못한 집에서 부모님이 생활하기가 많이 힘들었다. 나 또한 형을 항상 돌봐야 하는 책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그러다 보니 아버지는 내가 더 좋은 직업을 택하길 원했다. 어릴 때는 형제니까 짐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조금 불편하긴 했다. 형이 식사를 혼자 못 챙겨 먹으니까 식사 때마다 같이 먹어야 했고 형이 밖으로 자꾸 나가고 싶어하는데 없어지니까 찾으러 다녔다"며 돌봐야 하는 불편함은 있었다. 하지만 이게 내 생활이고 가족의 모습이라는 건 잘 받아들였다. 불만은 사실 없었다"고 털어놨다.
사진=이정재(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캡처)
온라인뉴스팀 onnew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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