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촐궐기 대회'를 주도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조계사로 피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의 이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민주노총이 처음 조합원 직접선거로 치른 임원 선거에서 박근혜 정부의 '노동개악'에 맞선 즉각적인 총파업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고 위원장에 당선된 민주노총 첫 직선 위원장이다.
현장 노동자 출신인 한상균 위원장은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시절 77일간의 옥쇄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징역을 선고받아 2009년부터 3년간 실형을 살았다. 출소 이후에는 쌍용차 해고자의 복직을 촉구하며 171일간 송전탑에 올라 고공농성을 벌인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지난 14일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한상균 위원장은 "함께 싸우면 정권도 갈아치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자. 언제든지 노동자, 민중이 분노하면 서울이 아니라 이 나라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다는 걸 똑똑히 보여주자"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온라인뉴스팀 onnew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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