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코리아'를 외치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10월 다시 순매수를 기록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0월중 외국인은 국내 상장 주식 5,84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지난 6월 이후 5개월만.
금감원은 이 원인으로 중국 증시 안정과 세계 경제 둔화 우려 감소를 들었다.
다만 순매수 규모가 적고 미국 기준금리도 인상을 앞둔 만큼 추세가 돌아선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가 가장 많은 1조906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스위스(4,367억원)와 아일랜드(3,386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매도세를 유지한 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1조8,965억원) 룩셈부르크(1,704억원), 버진아일랜드(1,609억원) 등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사우디 등의 오일 머니가 국내 시장에서 투자금을 빼고 있다"며 "유가 하락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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