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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 ‘투 트랙’으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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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 ‘투 트랙’으로 달린다

입력
2015.11.17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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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문식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부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자율주행과 고성능차 등 미래 자동차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권문식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부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자율주행과 고성능차 등 미래 자동차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와 제네시스 두 브랜드에서 고성능차 N이 나올 겁니다.”

권문식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부회장은 16일 오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마음 드림(Dream)' 행사에서 이공계 대학생 등에게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대차에서는 i30급 고성능 브랜드 N이 곧 출시되고, 제네시스 브랜드는 현 제네시스(G80)보다 조금 작은 급으로 N을 만든다”며 “이렇게 되면 현대차와 제네시스 각각 N브랜드가 적용된 고성능 모델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자동차 고성능차 개발 담당 부사장이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RM15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알버트 비어만 현대자동차 고성능차 개발 담당 부사장이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RM15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의 N은 i30를 언급한 것으로 미뤄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RM15’를 발전시킨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RM15는 차체가 벨로스터와 같지만 정통 스포츠카들처럼 뒤 차축 사이에 배치된 ‘미드십(midship) 엔진’이 뒷바퀴를 굴리는 방식이다. 터보 차저가 장착된 세타 2.0 GDI 엔진은 최고출력 300마력(ps)에 최대토크 39㎏ㆍm를 발휘한다. 현대차는 지난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브랜드 N을 글로벌 론칭할 때도 RM15를 끌고 나갔다.

권 부회장은 “현재까지는 고성능차에도 터보 차저를 적용할 예정”이라며 “2025년에는 수소연료를 사용하는 슈퍼 스포츠카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장착된 미래 고성능차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장착된 미래 고성능차다. 현대자동차 제공

이어 “화석연료를 쓰는 내연기관은 환경에 대한 부담이 크지만 많은 기술이 개발 중이라 앞으로도 상당히 오래 갈 것“이라며 “30년 뒤에도 내연기관의 비중은 60%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가 작심하고 만든 마음드림은 경영진이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다. 권 부회장은 지난달 김충호 현대차 사장에 이어 두 번째 주자로 나섰다. 현대차는 앞으로 곽진 국내영업본부 부사장,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총괄 사장 등 각 부문 대표 경영진과의 간담회를 차례로 준비할 계획이다.

김창훈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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