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이 감기기운으로 응급실에 갔다.
16일 한 매체는 지난주 금요일 가수 장윤정이 감기 기운에 시달리다 촬영 후 응급실로 향해 링거를 맞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장윤정이 이후 몇 시간만에 곧바로 털고 일어나 아무 이상없이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장윤정의 모친 육흥복 씨는 언론사에 이메일을 통해 "오늘 윤정이가 아파 응급실에 갔었다는 뉴스를 들었다"고 전했다.
장윤정 모친은 "공교롭게 엄마도 어제부터 시름시름 앓고 있다"묘 "왜 아픈지 몰랐는데 '딸이 아파서' 였구나! 거의 같은 때 모녀가 아프다는 것은 역시 엄마와 딸은 하늘에서 지어준 연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장윤정 모친은 "건강하던 딸이 아프다고 하니 2004년 10월, 2006년 5월 네가 몹시도 아팠던 때가 생각난다"며 "의사가 쉬라는 데도 네가 고집을 부려 남동생이 들쳐 업고 시흥 병원에서 나서던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고 전했다.
장윤정 모친은 덧붙여 "그렇게 아픈데도 이틀 만에 다시 행사에 나섰던 달의 뒷모습이 지금도 생각이 난다"며 "돌이켜 생각하니 사람들이 얘기하듯이 내가 '딸 등골 빼먹은 천하의 나쁜 엄마'가 맞다"고 말했다.
장윤정 모친은 "왜 그렇게 아픈 딸이 행사에 나가는 것을 막지 않았을까?"라며 아마도 이 세상에 그렇게 비정한 엄마는 나밖에 없을 것이다. 딸이 아무리 고집을 부렸어도 엄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장윤정 모친은 마무리하며 "이 모든 것은 다 내 업보고 다 내 잘못"이라며 사랑하는 윤정아 이번에는 푹 쉬기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MBN
온라인뉴스팀 onnew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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