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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계속 적자, 3분기 손실 68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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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계속 적자, 3분기 손실 680억원

입력
2015.11.1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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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컨테이너선이 컨테이너를 가득 싣고 운항하고 있다. 현대상선 제공
현대상선 컨테이너선이 컨테이너를 가득 싣고 운항하고 있다. 현대상선 제공

실적부진으로 구조조정 대상에 오르내리는 현대상선이 3분기에 68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현대상선은 3분기에 매출 1조5,535억원, 영업손실 680억원, 당기순손실 388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분기(1조5,214억원)보다 늘었지만 영업손실도 49억원 더 많아졌다. 현대상선은 5년 만인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 42억원을 내며 흑자 전환의 희망을 살렸지만 이후 2분기 연속 내리막길이다.

그나마 비용 절감 및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1,269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1,645억원) 대비 376억원 줄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3분기에 주요 선진국 경기 침체와 신흥국 경기 둔화, 유럽과 미주 등 노선 공급 과잉 영향으로 적자가 발생했다”며 “4분기는 컨테이너 부문이 계절적 비수기이지만 수급조절과 벌크 선대 합리화, 원가 절감 강화로 수익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창훈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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