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의 실내 공기가 우수함을 인정받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6일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인천공항 여객터미널과 탑승동 등 여객 이용 시설에 대한 '실내공기질 인증'을 취득하여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실내공기질 인증'은 한국표준협회와 연세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환경분야 인증이다. 다중이용시설과 작업장, 사무실, 학교 등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과 관리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 우수성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여객터미널에 실시간 실내공기질 측정국을 설치․운영하여 실내 대기환경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온도와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자동으로 신선한 공기의 공급량을 제어하는 최첨단 공조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여객터미널 내 벽면녹화와 조경 식물의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공기정화 뿐만 아니라 환경친화적 공간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은 12개 항목(라돈, 석면, 포름알데이드, 일산화탄소,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이산화질소, 오존, 총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을 측정하는 실내심사에서 전 항목 합격점을 받았다. 법적기준치보다 무려 40% 이상 낮게 측정된 것. 실내공기질 관련 설비와 관리시스템을 평가하는 일반심사에서도 우수한 결과로 실내공기질 인증을 취득했다.
인천공항공사 김영웅 시설본부장은 "인천공항은 이용객들에게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진적인 친환경 공항에 걸맞게 환경관리 체계를 한층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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