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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에…국제선 유류할증료 4개월째 ‘제로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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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에…국제선 유류할증료 4개월째 ‘제로 행진’

입력
2015.11.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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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다음달에도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받지 않는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다음달에도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받지 않는다. 대한항공 제공

저유가가 지속되며 다음달 국제선 항공권의 유류할증료도 ‘0원’이 됐다.

16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지난 9월부터 다음달까지 4개월 연속으로 0원 행진을 이어간다. 현재까지 유류할증료를 받지 않은 최장 기록은 2009년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이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부과되고 미만이면 받지 않는다. 다음달 국제선 유류할증료 기준인 10월 16일∼11월 15일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당 평균값은 139.44센트다.

유류할증료 면제는 한국에서 출발해 왕복하는 국적 항공편에만 적용되고 같은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항공권이라도 해외에서 출발하는 항공권은 현지 유류할증료 체계에 따라 부과될 수 있다.

한편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다음달에도 2,200원이 적용된다. 국내선의 경우 9월 2,200원에서 지난달 1,100원으로 내렸다가 이달에 다시 2,200원으로 올랐다. 국내선의 경우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이 120센트 이상이면 부과된다.

김창훈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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