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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인, “주택 과잉공급 우려 예의주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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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인, “주택 과잉공급 우려 예의주시하겠다”

입력
2015.11.1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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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국토부장관 기자들과 만나.. “수요변화 따라 주택통계도 바뀌어야”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주택시장 일부에서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면 컨트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일보자료사진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주택시장 일부에서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면 컨트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일보자료사진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주택시장은 급등도, 급락도 없어야 하는데 일부 시장에서 공급과잉 우려도 있고 분양 과열 양상도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면밀하게 모니터링 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동산 시장 과열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주택시장은 불씨를 꺼뜨려서도 너무 활활 타게 해서도 안 된다”며 “시장이 안정세를 유지하도록 관리하고, 필요하면 컨트롤 한다는 것이 정책 기조”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 주택시장에 대한 판단은 시장 불안을 이유로 즉답을 피했다. 국토부는 최근 주택 인허가 실적 등을 발표할 때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인다’는 표현을 자주 쓰고 있다. 이런 긍정적 표현을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강 장관은 “그 시점을 정부가 예단하면 시장에 불필요한 심리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당국자로서 발표하지 못한다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통계의 중요성도 취임사에 이어 거듭 강조했다. 강 장관은 “인구구조가 변화하면서 1~2인 가구 비중이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는데도 국토ㆍ주택정책은 대부분 4인 가족 기준으로 마련돼 있다”며 “신혼부부, 노인세대 등 변화하는 다양한 계층의 수요변화에 맞춰 주택구조나 공급방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아름기자 sara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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