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함께 사는 1인 가구가 늘고 있다. 혼자 사는 사람에게 반려견은 유일한 가족이라 더욱 특별하다. 싱글족에게 반려동물은 집에 일찍 들어가야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동물전문매체 바크포스트(barkpost)가 선정한 ‘혼자서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11가지’ 사실을 소개한다.
1. 휴대폰 사진 폴더의 98%는 반려견의 사진, 나머지는 당신과 함께 찍은 반려견의 사진이다.
2. 아이가 있는 친구의 경우 아이 사진으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도배한 것처럼, 당신의 사회관계형서비스(SNS)도 반려견 사진으로 가득하다. 인스타그램의 어떤 카메라 필터가 당신의 반려견을 가장 예뻐 보이게 하는지도 알고 있다.
3. 반려견의 이름을 넣어 다소 유치한 노래를 작곡해 부른 적이 있다. 당신이 심각한 음치여도 반려견은 당신의 노래를 판단하거나 조용히 하라고 하지도 않으니 얼마나 좋은가.
4. 친구와 함께 놀고 있거나 퇴근이 늦을 때, 반려견에게 지금 기분은 어떤지, 뭘 하고 있는지 문자메시지로 물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
5. 서로 암묵적인 동의 하에 침대 위 당신과 반려견의 자리가 정해져 있다.
6. 밖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당신 집 내부를 볼 수 있는 비디오 카메라를 설치하고 싶은 생각을 한 적 있거나 이미 설치했다. 물론 보안 목적은 아니다. 단지 당신의 반려견이 하루 종일 혼자 뭘 하는지 궁금할 뿐.
7. 진공청소기를 괴물로 착각하는 반려견과 함께 산다면, 당신은 확실히 다른 사람보다 청소기를 돌리는 시간이 짧다. 청소를 덜 할 수 있는 완벽한 핑계다.
8. 애인이 있는 친구가 혼자라 외롭지 않냐고 묻는다면 “왜? 반려견과 함께해서 외로울 틈이 없어”라고 당당히 대답할 수 있다.
9. 긴 하루를 마치고 반려견이 있는 집으로 들어가는 순간이 그 날의 하이라이트다. 언제나 당신을 향한 사랑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반려견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게다가 반려견은 그 날 있었던 피곤한 직장 업무에 대해 묻지도 않는다.
10. 애인 없는 친구가 함께 놀 사람이 없어 지루하다고 불평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지만 당신은 절대 지루하지 않다. 누가 뭐라 하든 반려견과 함께 하는 일은 끝이 없는 즐거움과 재미를 준다.
11. 다른 사람들은 당신이 너무 반려동물에게 깊게 빠져 있다고 여긴다. 그래도 반려견과 함께라면 혼자 사는 것이 반려동물과의 유대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과 어울리는 것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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