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성희롱이나 욕설 등 교권침해 사례가 중학교에서 가장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도교육청이 도의회 최종환(파주1)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낸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 6월까지 최근 4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교권침해 건수는 모두 3,897건으로 집계됐다. 2012년 1,688건에서 2013년 1,281건, 지난해 704건, 올 상반기 224건 등으로 매년 줄고 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 24건(0.6%), 중학교 2,127건(54.6%), 고등학교 1,746건(44.8%)로 중학교에서 가장 많은 교권침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폭언 및 욕설 3,099건(79.5%), 수업진행방해 435건(11.2%), 폭행 84건(2.2%), 성희롱 43건(1.1%) 등이다.
최 의원은 “ ‘중2병’이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로 사춘기 질풍노도의 시기가 고등학에서 중학생 단계로 앞당겨졌음을 추정해 볼 수 있다”며 “다채로운 정서치유 프로그램을 통한 인성적 선도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