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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업계 '응답하라 1988' 열풍에 '복고'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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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업계 '응답하라 1988' 열풍에 '복고'로 응답했다

입력
2015.11.1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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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향수를 자극하는 응답하라 의 3번재 시리즈 '응답하라 1988'이 방영 되면서, 유통 업계가 또다시 '복고' 키워드에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이미 패션 업계에 불고 있던 복고 바람은 '응답하라 1988'을 만나 한층 더 가열되고 있으며, 리빙 업계에도 레트로 트렌드가 새롭게 자리매김 하고 있다.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a href="http://www.istyle24.com">www.istyle24.com</a>, 대표 김기호)가 11월 6일 첫 방영을 시작한 '응답하라 1988' 일정에 맞추어 최근 한달 동안 상품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복고 관련 패션 리빙 상품이 모두 50%이상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한해 패션 업계의 가장 큰 테마 중 하나인 '복고'가 이번 '응답하라 1988'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과 맞물려 한층 심화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일명 '할머니 룩'으로도 불리는 '그래니 룩(Granny Look)' 스타일의 판매량도 이 기간 동안 도드라지게 증가하였다. 실제로 포근한 느낌의 연출을 위한 두꺼운 니트 가디건은 약 2배 이상의 이상의 판매 증가율을 보였으며, 에스닉한 패턴 원피스와 A라인 스커트 등도 40% 이상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이와 더불어 복고 디자인의 리빙 소품 역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레트로 디자인의 리빙 소품 판매량은 전월 대비 87% 이상 증가하였으며, 꽃무늬 패턴 소품도 35% 이상 증가된 판매율을 보여 리빙 업계 역시 '복고' 트렌드에 움직이는 소비 동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가지 주목할만한 점은 최근 판매되는 복고 아이템들이 대부분 어두운 색상들의 인기가 높다는 것이다. 1980년대 트렌드가 도트, 프릴 등의 과장된 디테일과 화려한 컬러가 특징이었다면, 2015년 현재에는 전체적인 실루엣은 이전과 비슷하지만, 채도가 낮고 어두운 컬러를 사용한 제품들이 많이 팔리고 있다. 실제로 니트 가디건의 경우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이 네이비, 카멜, 그레이, 블랙 등의 어두운 컬러 제품이었다.

아이스타일24 패션사업본부 이성준 본부장은 "복고는 중장년층들에게는 추억을 되살리는 아이템으로, 젊은 층에게는 하나의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다가서며 세대를 아우르는 하나의 키워드가 되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대중심리가 소비형태로 이어지며 복고 트렌드가 패션을 넘어서 리빙, 가전 등의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스타일24는 오는 12월 1일까지 복고풍 트렌드 의류를 최대 45%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는 "여성복-실속특가코너" 기획전을 실시한다.

유아정 기자 porol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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