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프로그램, 음악, 영화 콘텐츠가 포함된 문화서비스 교역 수지에서 우리나라의 흑자 규모가 커지고 있다.
16일 한국은행의 올 1∼9월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음향영상 및 관련 서비스' 수지는 1억9,12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한 해 동안 달성한 흑자(4,930만 달러)의 4배에 육박하는 것이다.
'음향영상 및 관련 서비스' 항목에는 영화, 라디오, TV프로그램 외에 연예인들의 해외공연 수입 등이 포함된다.
흑자폭이 커진 것은 한류 콘텐츠 수출이 늘고 외국 영화 수입 등을 위해 지급한 돈은 줄었다는 의미다.
실제로 올 들어 9월까지 '음향영상 및 관련 서비스' 항목으로 외국에 나간 돈은 2억1,650만 달러로 작년 동기(3억8,830만 달러)보다 44% 감소했다.
올 1∼9월 음향영상 서비스로 해외에서 벌어들인 돈은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지의 한류 콘텐츠 수요에 힘입어 작년 동기(3억8,520만 달러)보다 5.8%(2,250만 달러) 늘어난 4억770만 달러를 기록했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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